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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노량진역 헌혈의집에서 해군중령으로 예편하신 서병오님과 아들이신 56사단 219연대 서정욱 하사님을 칭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지난주 서병오님의 헌혈을 담당했던 헌혈의집 노량진센터 간호사 전은선입니다.
현재까지 112회 이상의 혈소판혈장 및 전혈 헌혈을 도와주신 저희 헌혈자님이시자 현재 예비역이신 서병오 헌혈자님과, 아들분이신 56사단 219연대 서정욱 하사님의 선행을 알리고자 이렇게 찾아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서병오 헌혈자님은 시간이 나면 꾸준히 방문하여 헌혈을 도와주셨습니다. 들어올때부터 헌혈 종료 후까지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대해주셔서 간호사인 저마저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채혈 시작과 중간 끝까지도 친절하게 대답해주시고 저희를 격려해주셔서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문득 헌혈을 꾸준히 하시는 이유를 여쭤본적이 있는데, 그냥 해야할것 같아서 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어쩌면 간호사인 제게는 그게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수술을 할 수 없어 항암치료와 수혈이 유일한 치료방법인 백혈병과 같은 여러 혈액암 환자들 외에도... 대학병원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투석실, 조혈모세포이식실 등등 지금도 생사를 넘나드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고, 혈액은 끊임없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늘어나는 환자에 비해 헌혈자는 줄어들어 혈액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2주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셔서 한시간이라는 시간동안 헌혈에 참여해주시는 서병오님의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 본받고싶은 사명감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 모두 함께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같이 군인이시라는 아들분 서정욱 하사님도 주기적으로 오셔서 함께 헌혈을 해주시는데요. 사실 저는 병원에서 여러 중환자들에게 응급한 출혈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그 외 다른 증상들로 위급한 상황일때마다 신속하게 수혈을 진행했던 간호사였기에 그 혈액이 얼마나 간절하고 중요하게 쓰이는지 잘 알아서.. 군인이신 이 부자의 마음이 너무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서병오 헌혈자님과 서정욱 헌혈자님의 소중한 혈액은 오늘도 한 환자분의 간절한 생명이 되어 잘 전해졌을 것입니다.
시간나면 틈틈히 와서 헌혈을 도와주시는 서병오님과 서정욱님의 그 귀한 발걸음이 어쩌면 진정으로 국가를 위해 힘써주시는 길이라고 생각이 들고, 이것이야말로 지금도 생명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을 우리 환자분들을 포함한 모든 우리나라 국민을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한 국민에 불과하지만 항상 이러한 군인분들 덕분에 안심되고, 든든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무한한 자부심을 느껴요. 더불어 서병오님과 아드님은 모든 국민들의 모범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셨을때 직접은 말씀 못드렸지만 늘 감사합니다! 일 항상 화이팅 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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