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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소식

재난구호

육군 수해복구 앞장…대전·충북·부산지역 병력·장비 투입해 대민지원

상처 난 민심도 쓸고 닦는다


지난주 내린 많은 비로 전국 각지에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육군 장병들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국민의 군대’라는 찬사를 받았다.

32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대전 지역 수해 복구 대민지원을 펼쳤다. 대전 지역에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1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사단은 대전시 동구 가양동·중앙동, 서구 정림동 일대에 장병 40여 명과 차량을 긴급 투입해 토사 제거와 가재도구 정리 등의 대민지원작전을 전개했다. 

1일에는 사단 직할대 병력 18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굴삭기·살수차 등을 동원해 대전 동구 가양동과 서구 정림동 등 총 6개소의 침수피해 정리와 토사 제거 등을 지원했다. 이어 2일에는 대전 동구 판암동과 서구 정림동, 대전천 낭월교 등 8개소에 병력 총 220여 명을 투입해 토사 및 부유물을 제거했다. 

민군작전장교 김영재 대위는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민의 군대로서 당연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장병들의 작은 정성이 실의에 빠진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2사단은 대전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민지원 소요를 파악·지원함으로써 피해 조기 복구에 일조할 방침이다.

37사단도 지난달 31일 충북 괴산군·옥천군에 29명의 장병과 차량을 지원했다. 장병들은 무더위 속에서 화훼 농가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는 데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쓰러진 ‘농심(農心)’을 일으켜 세웠다.

53사단 역시 같은 날 부산 해운대구의 요청에 따라 예하 연대·대대 장병 26명과 차량을 파견했다. 장병들은 중동 주택가에서 배전시설 복구를 위해 지하주차장의 부유물과 토사를 제거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육군은 지방자치단체의 대민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국민의 군대상을 구현할 계획이다. 

윤병노 기자 <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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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해복구 앞장…대전·충북·부산지역 병력·장비 투입해 대민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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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구조하고 병원까지 동행 육군32사단 이우영 원사 시민을 구조한 뒤 병원까지 동행하며 치료를 도운 육군 장병 사연이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32보병사단 충절여단 이우영(사진) 원사. 이 원사는 지난 3일 이동하던 중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 원사는 119에 신고해 남성이 이송되도록 했다. 하지만 이 원사는 걱정되는 마음에 현장을 그대로 떠날 수 없었다. 그는 남성이 옮겨진 홍성의료원 응급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남성은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병원에서는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안내했지만, 이 남성은 가족이 없다고 답변했다. 대화를 들은 이 원사는 보호자를 자처하며 15만 원 상당의 치료비도 사비로 결제했다. 이 원사는 “길을 가다 쓰러진 사람을 보고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육군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단은 이 원사를 모범간부로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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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군대상’을 몸소 실천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장병들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부대에 따르면 방공대대 장윤석 병장은 지난해 11월 말께 김포공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조했다. 당시 장 병장은 휴가 첫날 집에 가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그러다 한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지는 현장을 목격, 즉시 119에 신고했다. 장 병장은 이후 환자를 올바르게 눕혀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다. 이때 기도가 이물질로 막힌 것을 확인한 그는 하임리히법으로 침착하게 응급조치했다. 빠른 판단 덕분에 이 여성은 약 5분 뒤 의식을 되찾았다. 장 병장은 “맹호부대 장병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승호대대 금동묵 상사도 지난달 부대 앞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압하는 활약을 펼쳤다. 당시 위병사관 근무 중 초병으로부터 창고에서 검은 연기가 식별된다는 보고를 받은 금 상사는 발화점을 찾기 위해 즉시 해당 장소로 달려갔다. 금 상사는 창고 내부에서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창고 내부와 인근을 확인했다. 이어 LPG 가스통 등 인화성 물질을 제거하고, 물 호스를 이용해 초기 화재 진압을 했다. 조치가 늦었다면 대형 화재로 번지거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신속한 초기대응 덕분에 화재는 인명 피해 없이 15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금 상사는 “국민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행동으로 실천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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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잠수함사 윤봉길·김좌진함 장병들 아동복지시설 찾아 후원물품 전달 해군잠수함사령부 소속 윤봉길함(SS-Ⅱ)은 3일 부산시 소양무지개동산을 찾아 봉사활동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좌진함(SS-Ⅱ) 장병들도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을 준비한 윤봉길함은 2019년부터 5년째 소양무지개동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방문 봉사가 어려울 때는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통해 후원을 이어왔다. 1946년 설립된 소양무지개동산은 현재 어린이 1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윤봉길함은 방문에 앞서 아이들이 선호하는 생필품, 다과류, 장난감 등 후원물품을 마련하기 위해 함 승조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랑나눔바자회’를 실시해왔다. 김좌진함이 동참한 올해 바자회에선 약 90만 원의 성금을 모아 후원물품을 마련했다. 장병들은 이날 후원물품을 전달한 뒤 보육원 전반을 점검하며 시설 보수와 정리 정돈을 도왔다. 또한 보육원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점을 확인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윤봉길함 김대진(대위) 음탐관은 “5년째 동행을 이어오고 있는 소양무지개동산에서 전우들과 봉사활동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군인으로서 앞으로도 아이들과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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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에 빠진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국민의 군’을 실천한 육·해군 각급 부대 장병들의 사연이 잇따라 전해졌다. 이들은 근무·출근·외박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적극적으로 인명구조 활동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수도방위사령부 맹기홍 소령 투신 자살시도 여성 구해 아파트 14층 베란다에서 투신하려는 여성을 구조한 육군 장교가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수도방위사령부 동원참모처 맹기홍 소령. 맹 소령은 지난 3월 30일 아내와 함께 시장에 가려고 길을 나서던 중 도와달라는 동네 주민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상황을 확인하다가 아파트 14층 창가에 사람이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즉시 옆에 있던 배우자에게 119에 신고하라고 한 뒤 아파트 안으로 급히 달려갔다. 현관 출입문은 열려 있었고,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이 울면서 맹 소령에게 여성이 있는 쪽을 가리키며 도움을 청했다. 작은방 베란다로 가 보니 한 여성이 창문 옆 외벽 에어컨 실외기 앵글에 앉아 뛰어내리려고 시도하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가까이 다가간 맹 소령은 대화를 시도하며 여성을 진정시켰다. 이후 여성이 조금 진정됐다고 판단했을 때 바로 창문을 열어 그의 손을 잡고 구조대를 기다렸다. 이어 현장에 소방관이 도착해 여성을 구조했고, 울고 있는 여성이 안정된 것을 확인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 같은 사실은 맹 소령과 함께 여성을 구조했던 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이 국민신문고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맹 소령은 “베란다 창문에 앉아 있는 주민을 발견한 순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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