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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소식

보도자료

“임진전쟁, 그날의 역사를 생생한 기록으로 만나다”
□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군사문헌집 번역사업의 일환으로 임진전쟁 시기 조선군을 총괄 지휘하였던 우의정 약포(藥圃) 정탁(鄭琢)의 <임진기록(壬辰記錄)>을 국내 최초로 완역하여 발간하였습니다.

◦ 정탁(1526~1605)은 조선 선조대의 학자이자 정치가로 임진전쟁이 발발하자 광해군을 보좌하여 분조(分朝)*에서 전쟁을 지휘했고, 일찍부터 경학*을 비롯한 학문뿐만 아니라 천문, 지리, 병법에 조예가 깊었던 국난극복의 인물이었습니다.
* 경학 : 유교의 경전을 연구하는 학문
* 분조 :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에 의하여 임시로 두었던 조정(朝廷, 임금이 정치하는 곳)

◦ 정탁의 <임진기록>은 전쟁기록의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 제494-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임진기록>은 정탁이 우의정으로 재직할 당시 전쟁을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접한 각종 문서를 모아 정리한 책자입니다.

◦『임진기록』은 임진전쟁 시기 조선군, 명군, 일본군의 각종 문서가 수록되어 전쟁양상을 상세하고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사료입니다. 조선과 명나라, 일본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국제전쟁에서 조선이 겪었던 전쟁과정과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수록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이 명나라의 전투중지 명령인
”금토패문(禁討牌文)*“에 대해 강력한 전투의지로 반박하였던 장계*(狀啓)
* 금토패문 : 1594년 3월 명나라의 선유도사(宣諭都司) 담종인(譚宗仁)이 일본군과 싸우지 말라고 이순신에게 보낸 명나라의 통지문
* 장계 : 왕의 명령을 받고 지방에 나가 있는 신하가 왕에게 중요 내용을 보고하는 문서
▪ 영의정 유성룡의 군비확충 및 군사훈련에 대한 대책을 비변사에서
선조에게 보고한 계본(啓本)* 등 전투상황에 대한 조선군 보고서
* 계본 : 조선시대 임금에게 중요사안을 보고할 때 제출하던 문서 양식
▪ 파견 명군의 최고지휘관이었던 경략(經略) 송응창(宋應昌)이
일본군과의 강화협상 과정을 명나라 만력제(萬曆帝)에게 보고한
제본(題本)* 등 명군의 지휘관과 감찰관이 올린 보고서
* 제본 : 중국 명(明), 청(淸) 시대에 공사(公事)에 관해서 황제에게 올리는 문서
▪ 일본군 가토 기요마사(加籐淸正)가 명군 총병관에게 화해를 청하며
보낸 편지 등입니다.

□ 임진전쟁 기간 중 한중일의 정치, 군사 공조와 갈등이 기록되어 있는 <임진기록>은 그동안 높은 사료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조선과 명나라의 고문서가 수록되어 있어 전쟁사 연구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 이번에 완역된 <임진기록>은 중문학을 전공한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이민숙 교수, 이화여대의 이주해 교수가 번역을 담당하였고, 군사편찬연구소의 김경록 선임연구원의 “국제전쟁으로서 임진전쟁을 기록한 군사문헌, <임진기록>”이란 전문해제*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 전문해제 :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설명

□ 완역본은 1월 13일부터 군사편찬연구소 홈페이지(www.imhc.mil.kr)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 가능합니다.

□ 군사편찬연구소의 이번 󰡔임진기록󰡕의 번역, 출판을 통해 학계와 일반인들의 임진전쟁 연구와 관심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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