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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소식

대한민국 국방부

최강의 공중전력 적의 숨통을 끊는다

양국 주력 항공기 110여 대·장병 1800여 명 참가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 美 F-16 타고 지휘

비행미 7공군사령관은 국산 전투기 FA-50 첫 탑승

 

공격 편대군 훈련으로 연합작전 수행 능력 점검

청·홍군 나눠 전시 적용 가능 공중 전술전기 연마

 

 

 


 





20일 군산기지 상공에 한미 연합 항공기 110여 대가 만드는 최강의 천둥, 맥스선더(Max Thunder)가 내리치고 있다.

한미 공군은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군산기지에서 한미 연합 항공기 110여 대와 장병 1800여 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맥스선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가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 진행하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F-15K·KF-16·FA-50·F-4E·C-130·E-737과 미 공군의 F-16, 미 해군의 EA-18G 등 주력 항공기가 대거 참가해 적의 도발 의지를 분쇄할 막강한 한미 공중전력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20일에는 이왕근(중장) 공군작전사령관과 테런스 오쇼너시(중장) 미 7공군사령관이 상대측 전투기인 미국 F-16·한국 FA-50 전투기에 교차 탑승해 지휘비행을 하며 우정과 신뢰를 강화하고 상호 군사 이해 증진을 도모했다. 미 7공군사령관이 국산 전투기 FA-50에 탑승한 것은 이번이 최초며, FA-50은 지난해 처음으로 맥스선더 훈련에 참가해 맹활약을 펼치며 우수한 성능을 증명했다.


 

 

 

한미 공군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지대공·공대공 위협 상황에 대한 대규모 공격 편대군 훈련으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하고, 모의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훈련 등 공격능력을 숙달한다.

또한, 한미 공군은 청군(Blue Air)과 홍군(Red Air)으로 팀을 나눈 공중전투 훈련을 통해 전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전술전기를 연마하는 동시에, 그동안 축적해온 공중전투기술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쇼너시 미 7공군사령관은 “맥스선더는 수준 높은 훈련으로 유사시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훈련을 위해 태평양 지역에서 전개한 대규모 전력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방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근 작전사령관은 “한미 공군은 대규모 항공전역 훈련 맥스선더를 통해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도발해 오더라도 완벽히 제압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맥스선더는 한미 양국의 오랜 군사협력과 동맹을 상징하며, 미국의 한반도 안보와 동아시아 안정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연합훈련이다. 지난 2008년 한국 공군 F-15K 전투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 참가를 위한 연합훈련을 모태로 2009년부터 정례화됐다. 그동안 연 2회 실시하던 맥스선더는 올해부터 한미 공군기지를 교대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연 1회 진행된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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