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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충남 연기군 203특공여단 감동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 태안군 소원면 영전리에 살고 있는 이인숙이라고 합니다..

전 이번 태풍'곤파스'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많은 사람중 한사람입니다..

이번에 유독 이쪽 서산, 태안에 피해가 심했는데요..

저는 시설하우스 및 비가림하우스를 가지고 꽃을 길러 일본 수출 등을 하고 있는 화훼농가의 한 사람이에요..

이번 태풍으로 시설하우스 비닐이 다 벗겨지고 비가림 하우스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뽑히고 휘었어요..

거기에 시설하우스에 재배중이던 국화(소국)는 다 쓰러져서 한해 농사를 망치는구나..싶었습니다.

절망적이었어요..남편이 세상을 등진 후 4남매를 뒷바라지할 수 있었던 제 힘의 원천인 하우스가 그리되니 세상을 다 잃은듯 했습니다.

나이 50넘은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그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리뛰고 저리뛰는거 밖엔 없었습니다..

옆집은 군인들이 와서 다 해주는데..전 못해준다는 ..절망적인 소리만 들렸거든요.

그런에 정말 기적처럼 도움의 손길이 왔어요..

충남 연기군 봉암리 사서함 90-13호 203 특공여단 ..47명의 특공대원들인데요..

전 한 20명이나 오려나..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깜짝 놀랄 인원이 저를 돕겠다고 왔습니다..그 먼곳에서..

그것도 특공대원들이요..

진짜 어둠속에서 한줄기 빛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비바람이 엄청 불었어요..하지만 그날 비닐을 못 씌우면 막 꽃망울이 터진 국화는 다 죽고 마는 상황이었죠..

대원들이 무슨 유격 훈련하듯 바람에 끌려가는데도 비닐을 놓지 않는 모습에..

인원이 많이 점심도 아주 조금씩 나눠먹고..간식도 물도 없이 묵묵히 일만 하는 모습에..

모두들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일들인데도 아들 지시에 잘 따라줬던 모습에..

어떻게든 도와주겠다면서 다독여주시는 중대장님..모습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 빗속..그 바람 속에서 애쓰는 장병들을 보니 마음이 참 따뜻했습니다..큰 힘이 되었어요..

4시면 마무리하고 돌아가야하지만..

일을 끝까지 마무리 해주겠다면서 6시 넘어서까지 모두들 고생했습니다.

끝까지 더 도울거 없냐고 물으시던 중대장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들 복귀의 발걸음을 옮기는데도 마지막까지 남아서 정리해준 장병들이 있어요..

정말 착하고 나이어린 아들 말을 잘 따라 줬던 장병들..

이름들이라도 알았다면 뭐라도 부칠텐데..아쉬운 작별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대대장님도 아침, 저녁으로 찾아오셔서 격려해주시고..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첫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203특공여단이 아니었으면 제 수만의 자식들을 그냥 포기해야했을거 생각하니 그분들에 대한 감사함에 눈물이 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많은데 장병들의 그 노고가 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거..잊지마시구요.

국방부에서도 이런 장병들의 노고에 충분한 보상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것은 그저 떡과 음료한잔이 다였습니다..

정말..진짜 고마워요..

이 글을 쓰면서도 고생한 장병들의 고마움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끝까지 자신들을 정확히 밝히지 말라는 당부가 있어 자세한 사항은 적지 않겠지만..

윗분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그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를 수호하느라 하루하루 갖가지 훈련에 정신 없을텐데..정말 고마워요..

국방부에서 좀더 이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복구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좌절한 삶에 희망을 준다는건..정말 복받을 일이잖아요..

그보다 좋은 일이 또 어디있겠어요..

203특공여단이 제 삶을 살렸습니다..정말 정말 감사해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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