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56사단 218연대 1대대 동원훈련
글쓰기에 앞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천안함 승조원 및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남깁니다.

모쪼록 실종자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무사귀환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마지막 동원훈련을 갔다왔습니다.

유달리 날씨도 춥고 몸상태가 좋지 않아 매우 힘들고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만,

마지막 동원훈련인만큼 나름대로 의미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동원훈련을 마치고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은

제가 소속된 56사단 218연대 1대대 1중대 중대장님 이하 기간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함입니다.


중대장님(죄송합니다. 성함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께서 정말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기간병 대부분이 일병 이하일 뿐만 아니라 예비군 중 4년차가 대다수인 탓에 통제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예비군들을 훌륭하게 통솔하여 성공적인 동원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간부로서의 부드러운 리더십은 다소 아쉬웠지만,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하시는 모습에서 참군인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하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중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대장님과 더불어 두 선임병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김훈 병장과 김호근 병장입니다.

부대 내에서 최선임병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열외의식 없이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지나간 제 군생활을 부끄럽게 하였습니다.

예비군과 함께 있다보면 기간병들의 군기는 으례 해이해지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에는 마치 자신이 벌써 예비군이 된 것과 같은 착각을 일이키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 그러할진대 두 병사는 스스로 군기본자세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동시에

후임병들의 흐뜨러진 모습을 지적하며 군인의 신분임을 자각하도록 독려하곤 하였습니다.

두 병사는 21세기의 군대가 지향하는 병 상호간의 역할을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동원훈련에서 우리나라 군대의 희망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매우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있는 한 안심하고 생업에 매진할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생겼습니다.


모쪼록 멋진 모습을 보여준 중대장님과 두 병사에게 응당한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민간인으로서 제가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방법은

이렇게 그들에게 표창 등이 수여되도록 부탁드리는 것밖에 없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고마워요, 우리 국군 페이지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정책홍보담당관
전화번호 :
02-748-5525
대표전화 :
1577-9090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