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안녕하십니까?
추운날씨에 수고하는 장병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사는 올해 큰 아들을 입대시킨 세아이의 엄마입니다.
훈련받는 기간에 편지로 소식 전하는 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지금은 39사단 119연대 1대대 명서1동대에서
상근병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져 중고등학교때 부모의 역할을 잘해주지 못했지만
이제는 어엿한 군인이 되어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정말 버팀목이 되는 아들입니다.
그런 아들을 제아들 대하듯이 대해주시고, 여러가지로 저희 가정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명서1동대장님과 창원대대에 어떻게 감사함을 전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동대장님은 건강이 좋지못한 저에게 안부전화도 해주시고, 혹시라도 어려움이 없는지
자상한 마음을 가져주십니다. 그래서인지 아들도 동대장님을 아버지처럼 의지합니다.
이번에 기초수급대상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저는 생각치도 못했는데 권유를 하셔서 하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고, 창원대대에서는 자매결연이라고하여 저희아들에게 제2의 어머니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제가 미처 주지못한 사랑을 이렇게 깊은 관심으로 베풀어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늘 곁에서 함께하고 있어 마음이 놓이고 좋기도하지만, 다른 군복무중인 친구들에게 미안함도 있습니다.
지금의 가정형편은 힘들지만 많은 관심가져주시고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기에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봅니다.
너무 감사하여 표현할길이 없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받은 사랑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는 아들로 키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