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저는 장교로 전역을 하고 이번년도 10월 20일과 22일간

51사단 태행산훈련장에서 동미참 훈련을 받았습니다.

2년차로서 아직은 낯설은 동원훈련이 싫지는 않았습니다.

자가용을 타고 훈련장에 진입하려 했으나 역시 신종인플루엔자를 예방하려고

체온을 재고 마스크를 주는 모습에 준비를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군에서 제대를 한 저로써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사각지대는 군부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병소에서의 철저한 관리모습을 보고 한결 안심이 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시설은 다소 청결하지는 못했지만 재미있게 훈련을 받았던것 같습니다.

특히 자치위원회?라는 것을 하게되어 예전처럼 현역병들에게 끌려다니는 것이 아닌

훈련의 주체가되어 훈련에 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보교육간에는 동영상을 보고 북한의 참상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대대장님의 간단명료한 설명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격간에도 동대장님들의 물흐르는듯한 통제로 사고없이 사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KSC라는 생소한 부대소속이었지만 미군부대도 방문해 보고 특히 사격술훈련은 실감나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시설이 갖추어지지않은 우리 군의 현실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음식수준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현역병사들도 예비군들이 힘들게 할것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고 성실히 임무수행했습니다.

짧은 동원훈련이었지만 많은 점을 느끼게 해주는 기간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동원사단에서 잠깐 근무하면서 예비군에 대해 너무 많은-분에넘치는- 준비를 하는것을 보고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훈련의 질이겠죠!

불과 2박3일이지만 수많은 시간을 준비했을 당시 훈련부대 장병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