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인의 딸로 태어나 군인가족의 모습을 경험하고 자랐습니다....
아버지 해군 원사로 근무하셨고, 위로 오빠둘은 해군 사관학교에 입교하였습니다.
그래서, 군인 가족의 문화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고,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가정문화에 군 문화를 싫어했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게 간호사관학교를 권하셨는데, 군문화에 대한 제 마음은 그를 거절하였고,
일반 4년제 대학에 진학 후,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던 중 우연찮게 육군의 "여군 사관"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주위의 권유로 원서를 내게 되었는데, 1차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아버지의 혹독한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군인으로서의 마음가짐부터 체력까지..... 그때는 싫어하면서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
아버지 덕분에 마지막까지 무사히 통과하였습니다.
막상 입교하고 보니 아버지께서 내게 해주신 부분들이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던지요...
입교후 학생장부터, 여러 가지 일들을 하면서 군에 대한 제 마음은 서서히 애정으로 변하고, 프라이드를 갖게 되었고,
제가 맡은 바 어떤 일이든지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소위로 임관 후 전방 사단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얼마나 내가 맡은 일이 중요한 지도 알았고, 열심히 훈련도 했었습니다.
제가 맡은 일들이 그 당시 제 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단기 근무로 전역을 하고 사회에 나와서 직장 생활을 하는데,
군 생활이 많이 그리웠었지만, 다시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이가 넘어서 다시 지원 할 수 도 없는 상황...
직장 생활을 하던 중에 소위 훈련때 알게된 군대 동기를 만나게 되면서 결혼도 하게되었고, 지금은 군인 가족으로서 생활을 하는데,
남편들이 군에서의 생활이 항상 일정하지 않고, 야근도 많아서 기다리는 일들이 참 힘들었고, 일직 근무로 인해 내 자녀들이 아빠를
많이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출산 시엔 신랑이 곁에 있지 못하고, 혼자 병원에 가서 혼자 아이를 낳아야 했고,
신랑의 업무로 인해 자주자주 이사를 다녀야 하는..... 군인 가족의 생활...결코 쉽지 않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희 오빠들 또한 군인이기에 자주자주 이사를 다니고, (제가 군에 입대한 이후로) 가족들이 명절때 한번도 같이 모여 본 적이 없습니다.
군인인 두 오빠들과 신랑.... 늘 힘들어하면서 열심히 근무해주는 모습에 정말 감동과 고마움을 느낍니다.
이에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남편들이 군에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뒤에서 응원하는 가족들, 특히나 가정에서의 모든 일들을 남편들 신경쓰이지 않게 알아서 처리해야 하는 슈퍼맘인 아내들.... 정말 고생이 많고, 존경합니다.
제가 군인의 아내이지만, 정말 모든 군인의 아내들을 칭찬합니다.
어떤 분들은 군인의 아내가 월급 매달 꼬박꼬박 나온다고 편하다고들 하시지만, 뉴스에서 사고 소식이라도 들려올때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가슴이 저린지 모릅니다. 열심히 일해도 외부의 시선들은 곱지 않으니까요...그리고 일반 사회에서 나는 사고보다 군에서 나는 사고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시니 더욱 그러해집니다.
자녀들을 군에 보내시고 마음 편하지 않은 부모님들 계시겠지만, 그 자녀들을 훌륭하게 군인답게 교육 - 훈련을 통하여 변화된 사람을로 바뀌는 부분에, 국가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군인들에 대해서 조금더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재난때 다른 어떤 봉사단체보다도 빨리 군인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봉사합니다. 아내들은 그런 남편의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병사들이 아플 때 제 몸 아플때보다 더 열심히 챙기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들도 같이 나섭니다.
군인으로서의 아내로 살아가는 삶이 결코 평탄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군인 가족들도 군인들과 한 마음 되어, 보이진 않지만, 부대를 지키고, 나라는 지키는 데 한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 민국 국군과 가족들....모두 칭찬하고 싶습니다.
아버지 해군 원사로 근무하셨고, 위로 오빠둘은 해군 사관학교에 입교하였습니다.
그래서, 군인 가족의 문화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고,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가정문화에 군 문화를 싫어했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게 간호사관학교를 권하셨는데, 군문화에 대한 제 마음은 그를 거절하였고,
일반 4년제 대학에 진학 후,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던 중 우연찮게 육군의 "여군 사관"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주위의 권유로 원서를 내게 되었는데, 1차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아버지의 혹독한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군인으로서의 마음가짐부터 체력까지..... 그때는 싫어하면서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
아버지 덕분에 마지막까지 무사히 통과하였습니다.
막상 입교하고 보니 아버지께서 내게 해주신 부분들이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던지요...
입교후 학생장부터, 여러 가지 일들을 하면서 군에 대한 제 마음은 서서히 애정으로 변하고, 프라이드를 갖게 되었고,
제가 맡은 바 어떤 일이든지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소위로 임관 후 전방 사단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얼마나 내가 맡은 일이 중요한 지도 알았고, 열심히 훈련도 했었습니다.
제가 맡은 일들이 그 당시 제 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단기 근무로 전역을 하고 사회에 나와서 직장 생활을 하는데,
군 생활이 많이 그리웠었지만, 다시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이가 넘어서 다시 지원 할 수 도 없는 상황...
직장 생활을 하던 중에 소위 훈련때 알게된 군대 동기를 만나게 되면서 결혼도 하게되었고, 지금은 군인 가족으로서 생활을 하는데,
남편들이 군에서의 생활이 항상 일정하지 않고, 야근도 많아서 기다리는 일들이 참 힘들었고, 일직 근무로 인해 내 자녀들이 아빠를
많이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출산 시엔 신랑이 곁에 있지 못하고, 혼자 병원에 가서 혼자 아이를 낳아야 했고,
신랑의 업무로 인해 자주자주 이사를 다녀야 하는..... 군인 가족의 생활...결코 쉽지 않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희 오빠들 또한 군인이기에 자주자주 이사를 다니고, (제가 군에 입대한 이후로) 가족들이 명절때 한번도 같이 모여 본 적이 없습니다.
군인인 두 오빠들과 신랑.... 늘 힘들어하면서 열심히 근무해주는 모습에 정말 감동과 고마움을 느낍니다.
이에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남편들이 군에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뒤에서 응원하는 가족들, 특히나 가정에서의 모든 일들을 남편들 신경쓰이지 않게 알아서 처리해야 하는 슈퍼맘인 아내들.... 정말 고생이 많고, 존경합니다.
제가 군인의 아내이지만, 정말 모든 군인의 아내들을 칭찬합니다.
어떤 분들은 군인의 아내가 월급 매달 꼬박꼬박 나온다고 편하다고들 하시지만, 뉴스에서 사고 소식이라도 들려올때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가슴이 저린지 모릅니다. 열심히 일해도 외부의 시선들은 곱지 않으니까요...그리고 일반 사회에서 나는 사고보다 군에서 나는 사고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시니 더욱 그러해집니다.
자녀들을 군에 보내시고 마음 편하지 않은 부모님들 계시겠지만, 그 자녀들을 훌륭하게 군인답게 교육 - 훈련을 통하여 변화된 사람을로 바뀌는 부분에, 국가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군인들에 대해서 조금더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재난때 다른 어떤 봉사단체보다도 빨리 군인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봉사합니다. 아내들은 그런 남편의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병사들이 아플 때 제 몸 아플때보다 더 열심히 챙기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들도 같이 나섭니다.
군인으로서의 아내로 살아가는 삶이 결코 평탄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군인 가족들도 군인들과 한 마음 되어, 보이진 않지만, 부대를 지키고, 나라는 지키는 데 한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 민국 국군과 가족들....모두 칭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