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얼마전 조카가 근무하는 군부대에서 연락을 받았다
응급실로 실려가 급하게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식에 당황하던 언니와 함께 대전을 향했다
바쁜일 핑계로 군대에 갈때 얼굴도 보지 못했던 조카의 모습과 별일이 없을 거야 라는 위로의 말로
언니를 달래며 도착해보니 입원병실로 옮겨져 있는 조카의 모습에 애써 눈물을 참았다
친절한 부대원들과 원사님의 도움으로 군의관을 만나 두가지 수술이 잘되었다는 소리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다행히 복수가 차기전이었고 태아때 없어져야할 탯줄이 퇴화되지 않고 배속에 있어 더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거라는 군의관의 말에 한없이 착하고 순진한 조카가 부대원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가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
병실에 있는동안 해야할 업무가 있는데 상사와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빨리 업무를 배워야 하는데
병원에 있어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말하는 조카를 보며 공부만 하다가 군생활을 잘할까 고민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하고 있는것 같아 참감사 하였다
많이도 어른스러워진 모습과 대견한 모습,나에게 높임말을 쓰는 조카의 얼굴의 보며 군생활이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것을 직접느낄수 있었다
위험한 고비를 잘넘기게 해준 군의관님 수송부대상사 동료분들 모두감사드립니다
성훈아 몸 많이 회복되었니 궁금하다
열심히 군복무 잘하고 휴가때 만나자
사랑한다 이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