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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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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사단 219연대 3대대 동원 훈련을 마치고
동원 훈련을 마치고 부대의 배려에 감동을 받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5월이 가고, 6월이 가도 오지 않던 동원 예비군 소집장이 도착했습니다.
소집일은 8월 4일...
바쁜 일은 끝난 시점이었지만 한여름 그것도 장마가 끝나 한창 날씨가 좋은 휴가철에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한다는 사실은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미뤄야 하나?'하고 망설였지만 걱정보다 즐거웠던 작년의 훈련을 생각하며 훈련을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막상 훈련 당일이 되니 내리쬐는 따가운 햇볕때문에 훈련에 대한 걱정이 앞섰지만
부대에 들어서기 전부터 고마운 배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역에서부터 부대까지 버스를 준비해 놓은 것 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출근하는 사람들이나 다른 예비군들과 버스에 타기 위해 경쟁해야 했다면 굉장히 짜증이 났을테지만 부대에서 준비한 버스 덕에 느긋하고 여유롭게 훈련장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훈련 마지막 날에도 버스로 가까운 지하철 역까지 바래다 준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부족한 대중교통 때문에 고생을 한 작년에도 꼭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느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막사 안에 도착하니 놀랄 정도로 생활관과 화장실, 샤워장이 변해있었습니다.
부대에서 동원 예비군 훈련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배려만 있었다면 감동은 없었을 것입니다.
더운 날씨에 지치기 쉬운 예비군들을 위해 입소식과 퇴소식을 융통성 있게 강당에서 진행하는 모습,
이틀 째 현역 부대원들과 예비군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었던 중대별 족구대회,
특등사수에 대한 포상으로 즐거운 추억을 더할 수 있었던 점까지 3일간의 훈련에 하나 하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교육훈련간 친절했던 현역 조교들과 교관님들에게 가장 감사드립니다.

그 중에서 제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소수 주특기인 우리 중대본부 예비군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챙겨준 '화기중대 최정규 상병'과 처음부터 끝까지 솔선하여 묵묵히 중대를 위해 일해준 '화기중대 박진엽 일병'입니다.
두 병사가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줬기 때문에 저희 소대가 첫 날 우수소대 포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두 조교의 적절한 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현역시절에도 사격에 능숙하지 못했던 제가 특등사수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운전병 주특기 교육간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주특기 교육 훈련을 제 3 야전수송교육단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활용하여 정비의 기억을 환기 시켜줬고, 적절한 시간 안배로 운전병 전원이 군용차량을 운전할 수 있게 효율적으로 교육을 진행했던 '219연대 수송부 정비관 박진상 하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첫 교관임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노련한 진행이었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전반적으로 자율화 동원훈련이 잘 정착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사회로 돌아온 예비군들에게는 동원훈련을 받는 것이 몸과 마음에 부담이 가는 일입니다.
하지만 1년에 3일밖에 되지 않는 훈련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는 없는 일이죠.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예비군 훈련을 강화한답시고 예비군들에게 무리한 훈련을 강요하는 부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풀어진 예비군들에게 강력한 훈련을 강요한다고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3일 동안 쌓이는 것은 고작 불만일 것입니다.
현역과 예비군은 다르기에 서로 다른 것을 기대해야 합니다.
많은 부대가 우리부대처럼 자율화 훈련을 정착시킨다면 즐겁게 효율적인 훈련이 진행되어 가는 가운데 우리 나라의 국방력도 그만큼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즐거운 훈련을 함께 했던 56사단 219연대 3대대장 님을 비롯한 현역 교관님들과 조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승리뿐이다. 화잇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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