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있던 날 양계장에 침수 / 토사가 밀려올까 봐 미리 닭들을 지대 높은 축사로 대피를 시키면서 대비하고 있어 다행이 큰 피해가 없었지만, 150 밀리에 가까운 국지성 호우로 양계장 뒤치닥꺼리를 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귀한 전화 한 통화에 그동안의 피로와 걱정이 한방에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 전화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지난 6월 중순에 동미참 훈련을 받을때 "통신" 주특기 교육과 향방 작전의 핵심인 "목진지 점령 및 전투준비" ... 교관이셨던 담양읍 예비군 중대장 최임주 읍대장이셨습니다.
교육 간 쉬는 시간에 고향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 제가 속한 예비군 중대가 창평면대라는 걸 우연히 아시고는 중대장(읍대장)님 고향도 창평이라면서 무척 반갑게 대해 주셨고, 제 직업이 양계장(육계 사육) 사장이라 했더니 어린 나이에 축하할 일이라면서 대견하게 생각하시면서 삼복을 기해서 대박(?)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도 해주셨고, 필요하다면 "판로 소개"도 해주시겠다면서 열심히 해보라고 했던 분이셨는데...
엇 그제 폭우가 쏟아지던 날 - 그 날도 다른 중대 예비군 동미참 교육 중 이셨음- 뜻하지 않게 "집중 호우로 인한 별 피해는 없는지?" "닭들은 잘 크고 있으며 거래처(계약 납품처)는 그대로 잘 유지되고 있는지 등등... 격려 전화를 주셨던 것입니다.
정말 친척들도 나 몰라라 하는 세상에 자상하게도 훈련 간 잠깐 나눈 몇 마디를 세삼스럽게 기억하셨기에 저에게 감동- 전화- 먹인 것 이었습니다.
이제사 뒤늦게나마 생각해보니 그분은 다른 교관님들과 달라도 뭔가가 달랐던 분이셨던 것 같았습니다.
통신 교육 간 통신 장비의 변천사 및 소대 ~ 분대 간 유 무선 통신의 중요성을 당신이 GP장 시절 긴박한 상황에서의 유무선 혼선 및 장비사용을 잘 하지못한 분대장 때문에 야기된 지휘 혼란 및 훈련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던 실패 사례를 소개해주시면서, 비록 도태장비라지만 우리 예비군에게는 주력 장비인 P-77 무전기 및 312 전화기 등에 대한 특성 및 조작법 을 조교 도움 없이 하나 하나 설명해주시면서 유선 연결 및 교환기 사용 방법 / 무선 호출 및 주파수 예치 방법 및 송수신 실습을 현장감 있게 원거리로 이격시켜 무전기의 성능을 직접 체험케 하시는 등 4시간이 언제 지나간지도 모르게 재미있고 유익하게 교육해주셔서 - 대충 설명하거나 농담 몇마디 후 뒷전에 물러나 딴전 피우면서 조교에 의해 교육을 진행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조교를 장악해서 내실있게 교육해주셔서 - 지루하지도 않았고, 정말 오랬만에 교육다운 교육(?) 받았던 기억 새롭게 떠오릅니다.
2일차에 받은 "목진지 점령 및 전투 준비" 훈련은 더욱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지가대 사용 이유, U자 철황의 비밀(?) - 적방향 표시 및 조명지뢰 사용시 ...- 크레모아 설치 전 격발기 휴대의 절대 절명의 중요성 등등... 말로 일일이 나열 할 수도 할 필요도 없이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조교를 장악하여 빈틈없이 교육하였고, 간간히 DMZ에서의 경험담에 기름(?)도 쳐서 맛깔스럽고 재미있고 매끄럽게 시범식 교육 및 실습 / 평가를 하는 모든 것이 멋저부렀습니다.
안타까웠던 것은 4년 전 부인과 사별 후 어린 자녀들을 더 가슴 아프게 하지않으려고 재혼도 미룬채 홀아비인채로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로 7년째 누워 계시는 어머님과 노환에 거동이 다소 불편하신 아버지까지 뫼시고 힘들고 어렵게 살림을 꾸려 가면서도 늘 웃으면서 살아가는 - 눈물나게 -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읍대장님! 이제는 당신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이들도 이해해 줄 것 입니다. 아니 이해(?) 시키셔야죠...
남은 인생 멋지게 살으셔야 쥬~~그리구 다음에도 유익한 교육 부탁드립니당...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않고 힘들고 어려울때 격려 전화 주셔서.....
읍대장님! 복 받을껴!~ 사랑합니데이 ^&^!~
그 전화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지난 6월 중순에 동미참 훈련을 받을때 "통신" 주특기 교육과 향방 작전의 핵심인 "목진지 점령 및 전투준비" ... 교관이셨던 담양읍 예비군 중대장 최임주 읍대장이셨습니다.
교육 간 쉬는 시간에 고향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 제가 속한 예비군 중대가 창평면대라는 걸 우연히 아시고는 중대장(읍대장)님 고향도 창평이라면서 무척 반갑게 대해 주셨고, 제 직업이 양계장(육계 사육) 사장이라 했더니 어린 나이에 축하할 일이라면서 대견하게 생각하시면서 삼복을 기해서 대박(?)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도 해주셨고, 필요하다면 "판로 소개"도 해주시겠다면서 열심히 해보라고 했던 분이셨는데...
엇 그제 폭우가 쏟아지던 날 - 그 날도 다른 중대 예비군 동미참 교육 중 이셨음- 뜻하지 않게 "집중 호우로 인한 별 피해는 없는지?" "닭들은 잘 크고 있으며 거래처(계약 납품처)는 그대로 잘 유지되고 있는지 등등... 격려 전화를 주셨던 것입니다.
정말 친척들도 나 몰라라 하는 세상에 자상하게도 훈련 간 잠깐 나눈 몇 마디를 세삼스럽게 기억하셨기에 저에게 감동- 전화- 먹인 것 이었습니다.
이제사 뒤늦게나마 생각해보니 그분은 다른 교관님들과 달라도 뭔가가 달랐던 분이셨던 것 같았습니다.
통신 교육 간 통신 장비의 변천사 및 소대 ~ 분대 간 유 무선 통신의 중요성을 당신이 GP장 시절 긴박한 상황에서의 유무선 혼선 및 장비사용을 잘 하지못한 분대장 때문에 야기된 지휘 혼란 및 훈련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던 실패 사례를 소개해주시면서, 비록 도태장비라지만 우리 예비군에게는 주력 장비인 P-77 무전기 및 312 전화기 등에 대한 특성 및 조작법 을 조교 도움 없이 하나 하나 설명해주시면서 유선 연결 및 교환기 사용 방법 / 무선 호출 및 주파수 예치 방법 및 송수신 실습을 현장감 있게 원거리로 이격시켜 무전기의 성능을 직접 체험케 하시는 등 4시간이 언제 지나간지도 모르게 재미있고 유익하게 교육해주셔서 - 대충 설명하거나 농담 몇마디 후 뒷전에 물러나 딴전 피우면서 조교에 의해 교육을 진행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조교를 장악해서 내실있게 교육해주셔서 - 지루하지도 않았고, 정말 오랬만에 교육다운 교육(?) 받았던 기억 새롭게 떠오릅니다.
2일차에 받은 "목진지 점령 및 전투 준비" 훈련은 더욱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지가대 사용 이유, U자 철황의 비밀(?) - 적방향 표시 및 조명지뢰 사용시 ...- 크레모아 설치 전 격발기 휴대의 절대 절명의 중요성 등등... 말로 일일이 나열 할 수도 할 필요도 없이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조교를 장악하여 빈틈없이 교육하였고, 간간히 DMZ에서의 경험담에 기름(?)도 쳐서 맛깔스럽고 재미있고 매끄럽게 시범식 교육 및 실습 / 평가를 하는 모든 것이 멋저부렀습니다.
안타까웠던 것은 4년 전 부인과 사별 후 어린 자녀들을 더 가슴 아프게 하지않으려고 재혼도 미룬채 홀아비인채로 중풍으로 쓰러져 반신불수로 7년째 누워 계시는 어머님과 노환에 거동이 다소 불편하신 아버지까지 뫼시고 힘들고 어렵게 살림을 꾸려 가면서도 늘 웃으면서 살아가는 - 눈물나게 -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읍대장님! 이제는 당신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이들도 이해해 줄 것 입니다. 아니 이해(?) 시키셔야죠...
남은 인생 멋지게 살으셔야 쥬~~그리구 다음에도 유익한 교육 부탁드립니당...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않고 힘들고 어려울때 격려 전화 주셔서.....
읍대장님! 복 받을껴!~ 사랑합니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