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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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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참여형 동원훈련 성공 예감~
5월에 동원 훈련을 받고 느낌이 참 좋았는데 바빠서 잊고 있다가 길에서 민방위 훈련 받는
사람들을 보고 생각나서 몇 자 적습니다. 저는 56사단 용산 교장에서 훈련을 받았는데 작년에 이어서
소대장 직책을 부여받았습니다. 작년에는 90mm 무반동총 소대장이었는데 이번에는 현역시절에도 전혀
다루지 않았던 81mm 박격포 소대장 임무로 배정되어 있어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도 무척
친절했던 4중대장 김대근 대위가 반갑게 맞으면서 원래 직책으로 수정해 주었습니다.
원래 3일간의 훈련 동안 한 개 소대를 이끌어나가려면 어느정도 친밀감이 필수적인데 마침 작년에 함께
훈련을 받았던 소대원들이 소대장으로 인정해주며 반기는 바람에 아주 편안하게 소대를 이끌 수가 있었
습니다.
원래 동원훈련을 참여하는 대부분의 예비군 마음이 어떻게 해서든지 열외하고 뺀질거리고, 쉽고 편안하
게만 있으려는 경향이 강한데 그런 중에 자율참여형 동원훈련의 소대장 직책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
니다. 처음에는 저도 많이 부담스러웠으나 김대근 대위가 자주 소대 내무실에 찾아와 소대원들에게 저
를 어필하고 훌륭한 소대장이라고 추켜주는 바람에 약간 멋적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어 소대원들을 이끌
수가 있었습니다. 그 덕에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잡혀서 제식 훈련 경연대회에서 우리 소대가 우승을
하는 성과도 올릴 수가 있었습니다.
날도 더운데 무슨 제식 경연대회냐고 여기저기 불만이 컸지만 김대근 대위가 90미리 소대장님 구령이 좋
아서 한 번만 호응해주면 상품을 딸 수 있다고 동기부여를 해주어 일부 불만이 있던 소대원들도 잘 따라
주었습니다. 또한 중대의 소대장들과 일과 후에 함께 결산을 하고 또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동네가 가까운 1소대장과는 훈련 끝나고 같이 만나 운동을 하는 사이로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전시에는 현역보다 예비군의 전력이 오히려 막강한 대한민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 동원훈
련중에는 저 스스로도 시간때우기식의 마음이었고, 과연 예비군이 유사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었었습니다. 그러나 자율참여형 동원훈련을 2년 경험하면서 예비군이 정말 강력할 수 있겠다
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저 말 뿐인 자율참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율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예비군을 독려하는 김대근 대위같은 현역 장교가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비군 훈련을 마칠 때쯤 전 중대원이 모여 짧게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때도 중대장이 오버
한다고 생각했지만 처음의 쑥스러움을 딪고 한 두 사람이 속내를 얘기하자 모두가 진실되게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자율참여형 동원훈련..변화를 시도하는 육군의 노력을 볼 수 있어 정말 흐뭇했습니다!
대한민국 육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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