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사단 19여단 김구 군의관님께 너무 감사한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0월 20일 금요일 오후, 저희 가족은 조부모님 성묘를 위해 춘천 경춘공원 묘원을 찾았습니다.
평소 뇌전증을 앓고있던 제 동생은 그날따라 약을 깜빡하고 못 챙겨 약을 먹지 못한 상태인데다가 업무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평소에도 발작을 자주 하는 편이라 걱정했는데 그래도 평소에는 발작 시간이 길지 않고 의식도 금방 돌아왔습니다.
그날 점심식사 이후에는 한번 짧게 발작을 하고 의식이 돌아왔는데, 산소에 오르자 마자 갑자기 다시 발작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평소 발작과는 다르게 강도가 심하고 시간도 너무 길어져서 119를 불렀지만 도로사정때문에 119 도착시간이 지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동생의 발작은 멈추지 않고 점점 심해져서 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해 보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너무 다급한 상황에 어쩌지도 못하고 구급차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도로에 서있는 군의관 차를 발견했고, 저는 급한 마음에 달려가서 응급환자가 있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군의관님께서는 망설임도 없이 바로 차를 트셔서 저희가 있는 곳으로 와주셨습니다. 바로 동생 상태를 확인하시고 응급시 대처방법을 알려주시면서, 저희를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응급차가 올때까지 옆에서 상태를 지켜보며 같이 기다려주셨고, 심지어는 응급차가 갈때까지도 떠나지 않고 마지막까지 기다려주셨습니다. 환자가 안전히 이송되는걸 확인하신 후에야 출발을 하셨던 겁니다.. 저희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어떻게든 보답해드리고 싶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소속과 성함을 여쭤봤습니다.
군의관님 덕분에 동생은 무사히 응급실에 도착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호대기 중에 갑자기 불러세워서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기꺼이 시간을 내주셔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것에 깊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응급차가 곧 올거니까 기다리라고만 말씀하시고 그냥 가셨을 수도 있는건데.. 저희 가족은 모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투철하시고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 봉사정신이 매우 휼륭하신 분 같았습니다.. 차를 돌리셔서 저희쪽으로 와주시던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감사하고, 그 당시에 아찔했던 상황과 불안했던 그 순간에 너무 소중한 도움의 손길이었습니다. 덕분에 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남의 어려움을 못본척 지나치기 참 쉬운 세상에서, 그 다급했던 순간에 이런 분을 만났다는게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디 김구 군의관님께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중에 언젠가 우연히 만나뵙게 된다면 꼭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6사단 19여단 김구 군의관님께 너무 감사한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0월 20일 금요일 오후, 저희 가족은 조부모님 성묘를 위해 춘천 경춘공원 묘원을 찾았습니다.
평소 뇌전증을 앓고있던 제 동생은 그날따라 약을 깜빡하고 못 챙겨 약을 먹지 못한 상태인데다가 업무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평소에도 발작을 자주 하는 편이라 걱정했는데 그래도 평소에는 발작 시간이 길지 않고 의식도 금방 돌아왔습니다.
그날 점심식사 이후에는 한번 짧게 발작을 하고 의식이 돌아왔는데, 산소에 오르자 마자 갑자기 다시 발작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평소 발작과는 다르게 강도가 심하고 시간도 너무 길어져서 119를 불렀지만 도로사정때문에 119 도착시간이 지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동생의 발작은 멈추지 않고 점점 심해져서 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해 보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너무 다급한 상황에 어쩌지도 못하고 구급차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도로에 서있는 군의관 차를 발견했고, 저는 급한 마음에 달려가서 응급환자가 있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군의관님께서는 망설임도 없이 바로 차를 트셔서 저희가 있는 곳으로 와주셨습니다. 바로 동생 상태를 확인하시고 응급시 대처방법을 알려주시면서, 저희를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응급차가 올때까지 옆에서 상태를 지켜보며 같이 기다려주셨고, 심지어는 응급차가 갈때까지도 떠나지 않고 마지막까지 기다려주셨습니다. 환자가 안전히 이송되는걸 확인하신 후에야 출발을 하셨던 겁니다.. 저희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어떻게든 보답해드리고 싶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소속과 성함을 여쭤봤습니다.
군의관님 덕분에 동생은 무사히 응급실에 도착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호대기 중에 갑자기 불러세워서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기꺼이 시간을 내주셔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것에 깊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응급차가 곧 올거니까 기다리라고만 말씀하시고 그냥 가셨을 수도 있는건데.. 저희 가족은 모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투철하시고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 봉사정신이 매우 휼륭하신 분 같았습니다.. 차를 돌리셔서 저희쪽으로 와주시던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감사하고, 그 당시에 아찔했던 상황과 불안했던 그 순간에 너무 소중한 도움의 손길이었습니다. 덕분에 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남의 어려움을 못본척 지나치기 참 쉬운 세상에서, 그 다급했던 순간에 이런 분을 만났다는게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디 김구 군의관님께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중에 언젠가 우연히 만나뵙게 된다면 꼭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