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렸네요
이제서야 고마운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4년전 누님이 갑작스런 혈액암 투병으로 온통 정신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오는 고열에 병원 응급실을 다급히 찾아 다녔고 코로나19로 응급실 출입도 쉽지 않았던 시간,

여러가지 병원 치료에도 좀처럼 차도를 보이지는 않는 누나는
면역력이 떨어져 백혈구, 적혈수 수치 등에 문제가 있어 혈액 공급을 받으며
병원 치료를 이여 가던 시기였습니다.

평소, 수영장에서 새벽운동을 함께 하며 얼굴만 몇번 보아 오던 회원분께서
저의 사정을 들으시고는 선뜻 본인의 헌혈증 40여장을 넣어주셨어요

40장이면 오랜기간 동안 모으신 헌혈증 같아보였는데, 아주 친하게 지내던 사이가 아니였음에도
환우가족을 위로해 주고가 망설임 없이 건내 주셨던 헌혈증에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7공수특전여단 정보통신대 이재성 상사님을 고마운 마음으로 칭찬 드립니다.

헌혈증 40장 보다 더 큰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이제는 멀리 가셔서 만나 뵐수가 없네요
춘천에 오시면 꼭 연락 주세고 얼굴 보고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