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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ㆍ국민참여

고마워요, 우리 국군

고마워요우리국군

논산훈련소 구재서소장님과 30연대 최문락대령님, 부사관 여러분의 수고를 칭찬합니다.
지난 2017년 11월 13일(월) 논산 연무대 훈련소를 다녀왔습니다. 제 아들이 대학을 마치고서야 입대를 해서요. 철없고 모든 것이 미숙한 아들을 군대로 보내려니 걱정이 많았습니다. 간혹 구타나 욕설, 성폭행 등 뉴스에 보도되는 내용들을 접할 때면 어른인 우리도 두려운데 본인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논산 훈련소에 들어서며 몸소 느낀 체감은 많이 달랐습니다.

우선 군 관계자들의 친절함을 칭찬합니다.
가족들과 입대자들이 끝도 없이 밀려들어오는데 훈련병 한 사람당 최소 한 사람 이상이니 그 숫자를 가늠하긴 어려웠지만 전체적으로 화를 내거나 짜증내는 관계자들이 없다는 데 놀랐습니다. 부모들의 안타까움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두려움을 숨기느라 애써 웃는 어린 아들들... 선택적 모병이 아니고 의무징병 제도하에서 느끼는 훈련생들의 마음을 관계자들께서 잘 이해하고 보살펴주셔서 많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훈련생들이 그 아수라장 같은 인파 속에서도 조용히 모임 장소로 하나둘씩 들어가는 뒷모습을 보니 더욱 고마웠습니다. 저도 아들과 힘껏 포옹하고 보냈습니다. "잘 다녀와" 이 한 마디를 끝으로.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내기까지 얼마나 많이 회의를 하고 점검하셨을까요. 한번도 뵌 적이 없지만 논산훈련소의 구재서 소장님을 그래서 칭찬드립니다.

두번째로 교회, 성당, 법당 등 종교관련 부대시설에서 자녀들에게 편지를 쓰게 해주신 점을 칭찬드립니다.
각자의 신앙에 따라, 혹은 신앙이 없더라도, 미처 다하지 못한 말과 당부들, 염려되는 마음을 편지로 전할 수 있게 해준 훈련소의 후속 시스템은 매우 좋았습니다. 이것은 각 종교별로 제각각 되는 일은 아닐 것이기에 이런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가족들을 위로하고, 훈련생들이 안정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해준 군기관과 현지 지도자이신 소장님과 관계자들 모두를 칭찬드립니다.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마음을 편지로 전하며 믿고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최후까지 훈련병들의 입소 뒤 가족들을 보살펴주신 관계자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입소를 확인한 후 자리를 뜨셨는데 그래도 잠시라도 아들이 있는 그곳에 더 머물고 싶어서 늦게 훈련소를 빠져나온 부모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였는데요. 몇몇 관계자분들께서 훈련소의 구석 구석에 서 계시고, 부사관들도 곳곳에 서 있다가 부모님들을 안심시키는 말을 건네든가, 잘 보살피겠으니 조심해 가시라든가, 수료식 때까지 잘 보살피고 있겠다라든가, 그때 꼭 건강하게 오시라는 등 이곳이 과연 군대인가 싶을 정도로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경험하게 해준 모든 분들을 칭찬드립니다.
부모들의 그 수많은 인사도 거절 안하시고 귀찮아 하지 않으시는 걸 보며 감동했습니다. 혹여 저 훈련소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그 모습으로 훈련생들을 잘 보살펴주시리라 믿으면서요.

넷째로, 화장실이나 기타 부대시설들이 깨끗하고 위생적이어서 칭찬드립니다.
훈련소의 입영장소가 유흥지도 아니고, 사실은 엄숙하고 엄혹한 곳이겠지요. 가족들이 다녀가고 사람들이 매주 밀려오는 그곳을 잘 관리하고 계심을 칭찬드립니다. 그렇게 많은 인파가 지나갔어도 입영장소 그 넓은 곳은 한결 같이 깨끗했고 정돈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사진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어서 기념거리를 남겨놓을 수도 있었고, 벤치들도 곳곳에 있고.... 이 모든 것이 지도자의 지도와 기획력 없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논산훈련소가 과거 시대 한때는 두려움과 슬픔, 치떨리는 공간이었겠으나 이제는 국가와 가족이 협력하여 강인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건강한 장병을 길러내는 그 모태와도 같은 곳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섯째, 훈련소 웹사이트 운영이 훌륭함을 칭찬드립니다.
부모들이 별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상세하고 친절한 웹 운영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엄청난 수고와 관심을 필요로 하는 것이 웹 운영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가족과 훈련생들을 연결해주신 30연대 최문락 대령님도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위가 시작되었군요. 훈련생들의 안전과 건강과 함께, 논산훈련소에서 어린 훈련생들을 교육하느라 수고하시는 모든 지도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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