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

안녕하세요? 저는 기쁨터 지역아동센터라는 곳에 시설장입니다.
제가 칭찬합시다에 글을 올리는 것은 감사한 마음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입니다.
저희 기쁨터 지역아동센터는 모든 지역아동센터가 그렇듯이 무척이나 열악한곳입니다.

거기에 저희는 다른곳과는 다르게 장애통합시설이기에 금전적인 열악도 있지만 봉사자.. 특히나 장기봉사자들의 손길이 무척 많이 필요한 곳입니다.

이곳..기쁨터 지역아동센터에 일회성 봉사가 아닌 2007년부터 현재까지 3년 동안 꾸준한 봉사를 하고 있는 정성진 중사님은 저희아이들에겐 삼촌이고..선생님들에겐 맥가이버(?)같은 분이십니다.

여자 선생님들만 있는 이곳에 쉬는날이면 틈틈히 찿아와 못을박아주는 작은 일부터 평상을 만드는 큰 일까지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찿아 챙겨주고..

3년동안 매월 한달에 한번 아이들과 밖으로 나가는 외부프로그램때 역시 훈련이라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외에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찿아와 아이들을 챙겨 움직이고 어떤때는 훈련을 다녀와 몹시 피곤한것이 보이는데도 아이들에게는 피곤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려 항상 웃는얼굴로 아빠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되어주고 또 어떤때는 삼촌의 모습으로 아이들과 몸을 움직이며 놀고.....

어떤일을 할때..특히나 눈에 보이지 않고 돌아오는것이 없는것에..
그일에 어떠한 보상과 댓가도 없이 그일을 꾸준하게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일입니다.
더군다나 직장인이.. 저도 직장인이기에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이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지만...
아이들과 하루종일 움직이는것이 쉽지 않지만..
어쩔때는 아이들의 실수를 치우기도 하고
어쩔때는 화가난 아이들에게 맞기도(?)하고 물리기도 하지만
그럴때마다 아이들을 안아주며 토닥여 주는.. 그런모습에 감동합니다.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으시며..
정말 순수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며...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자원봉사하시는 정중사님을 뵐때마다
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마음을 어찌 표현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저희 지역아동센터에 정성진 중상님같은 분이 자원봉사를 하고 계시다는것이 무척이나 다행스럽고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